Cosmonauts, 우주 싱글 크루즈에서 세 인물이 사랑을 시험하다
《Cosmonauts》는 레오 체르니치가 연출한 2026년 슬로베니아·이탈리아 합작 2D 애니메이션 단편이다. 우주 싱글 크루즈에 오른 세 인물이 사랑과 외로움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맞선다.
우주 크루즈의 세 갈래 이야기
2026년작 애니메이션 단편 《Cosmonauts》의 무대는 싱글들을 위한 성간 크루즈선 ‘폼펠모 익스프레스’다. 이 배에 모인 외로운 승객들은 별들 사이에서 키스와 스킨십, 혹은 사랑의 흔적을 좇는다. 작품은 거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삼되, 관심의 초점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인물들의 아주 사적인 욕망에 둔다.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
이야기는 델피노, 리타, 젠프 세 인물을 병렬로 따라간다. 가죽 BDSM 복장을 한 델피노는 진실한 사랑을 믿고, 승객들에게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청소 노동자 리타는 자신의 일상을 견딘다. 연구를 위해 탑승한 냉소적인 과학자 젠프 역시 여정 속에서 개인적인 감정과 마주한다. 세 사람의 움직임은 사랑을 향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서로 다른 위치에서 묻는다.
거친 2D 질감으로 만든 우주
레오 체르니치는 연출·각본·아트 디렉션·애니메이션을 맡았으며, 작품은 14분 10초 분량의 2D 핸드드로운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매끈한 우주 이미지 대신 언더그라운드 코믹스에 가까운 거칠고 유기적인 질감을 선택해, 욕망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배의 분위기를 만든다. 핀타 필름과 스타가라.IT가 제작하고 RTV 슬로베니아가 공동제작했으며, 미유 디스트리뷰션이 배급·세일즈를 맡는다.
카툰 브루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부쿠레슈티 아니메스트 트로피 수상으로 아카데미상 출품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