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zebubs, 블랙 메탈 스타를 꿈꾸는 전업 아빠의 가족 소동
Belzebubs는 블랙 메탈 밴드의 보컬이 되고 싶은 전업 아빠 슬뢰트와 그의 가족을 따라가는 핀란드 애니메이션 시트콤이다. JP Ahonen의 동명 웹코믹을 바탕으로 가정 코미디와 헤비 메탈 풍자를 결합했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에 블랙 메탈 밴드 활동이 끼어들면 어떤 균열이 생길까. 핀란드 애니메이션 시트콤 *Belzebubs*는 전업 아빠 슬뢰트가 다정한 남편과 책임 있는 아빠, 그리고 밴드의 보컬이라는 세 역할을 동시에 해내려는 데서 출발한다. 시리즈는 2026년 9월 24일 핀란드 Yle Areena에서 처음 공개됐다.
가족극으로 옮긴 블랙 메탈
슬뢰트의 아내 루시는 생계를 책임지는 직장인이고, 십대 딸 릴리스는 학교에서 만난 ‘정상적인’ 남학생에게 마음이 쏠린다. 막내 레비아탄까지 포함한 가족의 생활은 부모 역할, 사춘기, 돈 문제처럼 현실적인 갈등을 다루지만, 악마 소환과 블랙 메탈이라는 과장된 장치를 통해 전개된다. 검은색과 흰색을 중심으로 한 화면은 원작 웹코믹의 고딕적 분위기를 시트콤의 생활감과 결합한다.
웹코믹에서 13부작 시리즈로
JP Ahonen이 만든 동명 웹코믹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2분짜리 13부작으로 제작됐다. 감독은 Samppa Kukkonen이며, Pyjama Films Oy를 중심으로 Movimenti Production과 Mago Production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영어판에서는 Andrew Wheildon-Dennis가 슬뢰트, Jess Robinson이 루시의 목소리를 맡았고, Banijay Kids & Family가 국제 배급권을 확보했다.
음악의 꿈과 생활의 무게
작품의 중심 갈등은 세계적인 블랙 메탈 스타가 되고 싶은 슬뢰트의 욕망이 가족의 일상적 요구와 계속 부딪친다는 점이다. 이 대비 덕분에 *Belzebubs*는 음악 장르의 의상과 의례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목표와 불만을 조정하는 과정을 코미디로 다룬다. 핀란드어판과 영어판이 함께 마련돼 원작 팬층과 해외 시청자를 아우르는 구성이기도 하다.